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 수용소 화재로 이민자 39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5명이 구금되었다.
멕시코 법원 판사는 이민국 요원 3명, 민간 기업 경비원 1명, 방화 혐의로 기소된 베네수엘라 이민자 1명 등 5명의 용의자에 대해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예방 구금 상태로 두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피고인은 살인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의심하는 추가 경비원은 아직 구금되지 않았다.
이번 체포는 멕시코 이민청(INM)에서 운영하는 임시 구금 센터에서 지난 월요일 늦게 화재가 발생한 후 이루어졌다. 사망자 39명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었다.
Jason "N"으로 확인된 방화자는 구금된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자신과 다른 이민자들이 추방되거나 다른 INM 시설로 옮길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매트리스에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Jason "N"은 화재로 부상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한편,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으로 구금시설을 관리하고 있던 경비원과 이민청 직원이 화재가 발생했지만 구금시설의 문을 잠근채 건물을 빠져 나간것으로 확인되면서 크게 논란이 일고 있다.
화재는 39명의 사망자 외에도 약 30명의 다른 이민자들이 부상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체포된 이민청 직원은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5명의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州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다음 주에 예비 심리를 받게 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알레한드로 게르츠 마네로(Alejandro Gertz Manero) 법무장관에게 직접 사건 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으며 불법 이주민들에 대해서는 어떤 처벌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