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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시티-Puebla 고속도로 강도 급증, 7개월간 5천건 발생


최근들어 가장 폭력적인 도로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곳이 멕시코시티에서 쁘에블라(Puebla) 간 고속도로 구간이다. 올해 들어 7개월간 5천건 이상의 강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관리 기관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올해 첫 7개월 동안 5천 건 이상의 고속도로 강도가 발생했으며 이는 멕시코 전국 고속도로 강도사건의 20%가 집중되는 곳으로 나타났다.


멕시코-푸에블라 고속도로는 특히, San Martín Texmelucan, Puebla, Chalco, Amozoc, Ixtapaluca 및 Tlahuapan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모두 고속도로 주변 지역이며 외진 곳이다.

가장 흔한 수법은 도로위에 바위나 기타 통행에 방해를 주는 물건을 늘어놓고 이를 모르고 지나친 차량이 타이어 펑크가 나 운전자가 차를 세우면 강도들이 덮치는 방법이다.


대형 트럭 같은 경우는 소형 승용차나 오토바이를 이용 뒤를 따라붙어 운전자를 총으로 위협하여 차를 멈추게 한 후 트럭을 통째로 빼앗아가는 경우다.


강도들은 운전자와 일행들의 금품을 강탈하고 연락처를 알아낸 후 신고를 할 경우 주소지를 찾아가 해치겠다는 협박으로 사실상 직접적인 신고를 못하게 한다.


대형트럭에 적재된 화물을 강탈한 경우 이를 암시장이나 재래시장에 반 값으로 판매해 수익을 챙기고 있다. 어제밤에 빼앗긴 물건이 오늘이면 시장에 팔리고 있을 정도로 강도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최근에는 가짜 순찰차까지 동원해서 지나는 차량을 세우고 강도행각을 벌이는 신종 수법이 횡행하기도 한다. 멕시코의 도로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 사용자 수 만명 매일 직면하는 현실이다.


멕시코 운송협회에 따르면, 고속도로 강도의 86%가 금품 강탈을 하면서 폭력을 행사한다고 한다.


현 정부의 6년 임기동안 부정, 무능 및 관리소홀로 인해 멕시코-푸에블라 고속도로에서는 해마다 폭행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이나 새벽 등 특정 시간대에 이 고속도로는 통행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강도가 급증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와 중부도시 쁘에블라간 물류 핵심도로인 이 고속도로는 강도, 강탈 사건외에도 낙후된 도로주변 지역 주민들이 정부에 항의하는 방법으로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기도 해 몸살을 앓기도 한다.


워낙 부패한 경찰과 무책임한 주 정부 당국의 관리미흡으로 멕시코시티 - 쁘에블라 고속도로는 대낮을 제외하고는 야간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위함한 곳이므로 이곳을 이용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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