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알폰소 두라조 소노라 주지사는 지난달 멕시코를 방문한 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European Parliament/Wikimedia Commons)
유럽연합이 다음 주에 멕시코의 플랜 소노라(Plan Sonora)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멕시코 주재 유럽연합 대사가 오늘(수요일) 밝혔다.
고티에 미뇨(Gautier Mignot) 대사는 Puerto Peñasco에 대규모 태양열 공원을 개발하는 계획인 소노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CELAC 정상 회의에서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CELAC은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 공동체로, 2011년에 결성된 지역 블록이다.
미뇻 대사는 외무부(SRE)가 주최한 80개 이상의 유럽 기업들에게 재생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자리에서"우리가 협력하기로 약속 한 투자 프로젝트 목록이 정상 회담에서 승인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EU의 투자는 지난달 멕시코를 방문한 Ursula von der Leyen 유럽위원회 위원장에게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알폰소 두라조 소노라 주지사가 투자를 적극 권유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계획의 또 다른 측면인 소노라에서의 리튬 추출 계획이 멕시코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녹색 전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려는 유럽의 우선순위와 일치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Sonora 주지사 Alfonso Durazo(오른쪽)와 Wolfgang Dold 멕시코 주재 독일 대사(왼쪽)는 Sonora 경제 대표단과 투자를 고려 중인 독일 기업을 연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lfonso Durazo/Twitter)
유럽연합이 소노라 계획에 얼마를 투자할지, 어떤 유럽 기업이 참여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유럽연합과 멕시코 정부측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정의하기 위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어 조만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명된 Alicia Bárcena 외무부 장관이 다음 주 브뤼셀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만날 계획이며, 다른 프로젝트 중에서도 플랜 소노라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lfonso Durazo 소노라 주지사는 "투자 조건을 개선하여 더 많은 기업이 운영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 이라면서 일부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한편, EU는 멕시코의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멕시코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EU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로 부상할 만큼 교역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생에너지 투자가 이루어지게 되면 더욱 많은 유럽 기업들이 멕시코쪽으로 투자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