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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살인사건 3만57건…지난 4년간 감소 추세 멈췄다

작성자 사진: 멕시코 한인신문멕시코 한인신문

멕시코에서 발생한 연간 고의 살인 사건수, 2019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어들다가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출처:SESNSP 국가 공공안보 시스템)



2024년 멕시코에서 일어난 고의 살인사건은 2023년 대비 1.16%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연속적으로 감소하던 추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 100일을 위한 대통령 보고서가 발표되기 이틀 전, 연방 행정부 자체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살인 사건은 2023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공안보시스템 집행비서실장인 마르셀라 피게로아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인 2024년 30,057건의 살인 사건이 기록되었는데, 이는 2023년보다 344건 더 많은 수치다.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이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살인 사건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최근의 심각해진 국내 치안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는, 작년 6월에 치러진 폭력적인 전국 총선이 우선 손에 꼽힌다. 이어, 7월 시날로아에서 터진 이스마엘 엘 마요 삼바다를 납치, 미 정부에 넘겨준 사건으로 지역 조직간의 치열한 보복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방 정부는 현 셰인바움 정부가 들어선 첫 몇 달 동안 살인 사건이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SESNSP의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작년 10월부터 12월사이에 7,288명의 살인 피해자가 기록되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2024년 전체 데이터를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살인 사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타바스코(252%), 바하 캘리포니아 수르(155%), 시날로아(87%)가 가장 크게 증가한 州로 나타났다.

3곳 모두 현 집권당인 모레나(Morena)당 소속 주지사가 통치하는 지역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주는 사카테카스(48%), 두랑고(24%), 타마울리파스州(18%)였다.


한편, 여성에 대한 살인은 줄고 강탈은 늘어났는데 2024년 10월에서 11월까지 여성 살인 피해자 수는 129명으로 기록돼 2023년 같은 기간에 기록된 142건에 비해 9% 감소했다.


특히, 가정폭력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성폭력 범죄에 대한 수사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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